알리온 제초제 가격 BEST 5 총정리 (효과, 사용법, 부작용까지 완전 분석)

매년 봄이 오면 설렘도 잠시, 어김없이 시작되는 잡초와의 전쟁에 지쳐있지 않으신가요? 저 역시 작년 이맘때, 주말마다 허리 펼 날 없이 예초기를 돌리고 손으로 잡초를 뽑으며 귀한 시간을 전부 쏟아부었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느껴지던 그 끝없는 노동에 지쳐갈 때쯤, 농사 선배에게 '알리온'이라는 제초제를 추천받았습니다. 처음 가격을 듣고는 입이 떡 벌어졌지만, "한 번만 뿌리면 여름 내내 편하다"는 말에 속는 셈 치고 투자해보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알리온 제초제는 100ml당 약 8만 8천 원으로 고가이지만, 1회 살포로 100일 이상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강력한 효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유목 사용 금지, 토양 조건 등 까다로운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심각한 약해를 입을 수 있어 정확한 사용법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알리온, 과연 한 번 뿌리면 100일 동안 효과가 지속될까?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일 겁니다. 결론적으로 알리온은 한 번 제대로 살포하면 100일 이상, 길게는 120일까지도 제초 효과가 지속됩니다. 그 비밀은 바로 작용 방식에 있습니다. 알리온은 잡초가 땅속에서 발아하는 것 자체를 막는 '토양처리형' 발아억제제입니다. 씨앗이 싹을 틔우지 못하게 원천 봉쇄하는 것이죠.

알리온의 진짜 가치는 '가격표'가 아니라 '시간표'에 있습니다. 잡초 제거에 쏟던 수십 시간의 노동을 단 한 번의 살포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다만, 이미 자라난 잡초에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리온 플러스' 제품을 사용하거나, 기존 알리온에 '바스타', '근사미' 같은 경엽처리제(잎을 죽이는 약)를 섞어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미 나와 있는 잡초를 죽임과 동시에, 앞으로 나올 잡초까지 막는 '위아래 이중 방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알리온 제초제 가격, 정확히 얼마일까? (용량별 정보)

알리온 제초제는 효과가 강력한 만큼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농협 농약사나 시중 농자재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알리온 100ml: 약 88,000원

100ml 한 병으로 물 400L(20말) 분량을 희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물 20L(1말)에 5ml를 희석하는 것이 정량입니다.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여름 내내 들어가는 예초 비용과 노동력을 생각하면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효과를 200% 끌어올리는 올바른 사용법

비싼 약인 만큼, 제대로 사용해서 최대의 효과를 뽑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세 가지는 반드시 기억하세요.

희석 비율 및 방법

• 정량 희석: 물 20리터(1말)에 알리온 5ml를 정확히 희석합니다.
• 혼용 살포: 만약 잡초가 이미 자라있다면(초장 5cm 이상), '근사미' 같은 경엽처리 제초제를 권장량에 맞게 함께 섞어서 뿌려주면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최적의 살포 시기

• 잡초 발생 전: 가장 좋은 시기는 잡초가 올라오기 전, 이른 봄에 땅에 처리하는 것입니다.
• 잡초 발생 초: 잡초가 이미 올라왔다면, 5월 10일 전후로 잡초 길이가 10cm를 넘지 않았을 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전문가의 비법: '뒷걸음질' 살포

농약사 전문가가 알려준 중요한 팁입니다. 알리온을 뿌린 지역을 발로 밟으면 약제가 처리된 토양층이 깨지면서 그 발자국에서 잡초가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을 뿌릴 때는 앞으로 나아가며 뿌리는 것이 아니라, 뒷걸음질 치면서 뿌려야 약효를 온전히 보전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팁: 낙엽 제거는 필수!

과수원 등에 낙엽이 두껍게 쌓여있으면 약액이 토양까지 닿지 않아 효과가 떨어집니다. 약을 뿌리기 전, 쌓인 낙엽을 반드시 제거한 후에 살포해야 합니다.

'이것' 모르면 큰일! 반드시 피해야 할 부작용 및 주의사항 9가지

알리온은 효과가 강력한 만큼, 잘못 사용하면 작물에 피해를 주거나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음 9가지 사항은 반드시 지켜주세요.

• 유목(어린나무) 사용 금지: 정식 후 3년 미만의 어린 과수나 묘목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나무껍질이 단단하게 목질화된 성목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 작물 간작 금지: 과수원 내에 다른 밭작물을 함께 재배(간작)하는 경우, 약해 우려가 있으니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토양 조건 확인: 가뭄으로 땅이 심하게 갈라져 있거나, 자갈·모래가 너무 많은 토양, 물 빠짐이 안 되는 과습한 토양에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 다년생 잡초 주의: 씨앗이 아닌 '뿌리'로 번식하는 쑥, 쇠뜨기 같은 다년생 잡초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강우 예보 확인: 약을 뿌린 후 48시간 이내에 비 예보가 있다면 살포를 피해야 합니다. 약효가 씻겨 내려갈 수 있습니다.
• 경사지 사용 주의: 토양 유실이 우려되는 심한 경사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수세가 약한 나무 금지: 동해, 가뭄, 병해충 등으로 나무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사용하지 마세요.
• 인근 작물 주의: 바람에 날려 주변 밭이나 비닐하우스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인접한 곳에서는 사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재식 계획 확인: 알리온을 처리한 땅에 다른 작물을 심으려면 최소 1년~2년이 경과해야 할 수 있으므로, 작물 전환 계획이 있다면 사용에 신중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알리온과 알리온 플러스는 뭐가 다른가요?

A: '알리온'은 잡초가 나기 전 처리하는 발아억제제입니다. '알리온 플러스'는 이 알리온 성분에 이미 자란 잡초를 죽이는 경엽처리제(근사미 계열)를 혼합한 제품으로, 잡초 발생 전후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Q2: 이미 무성하게 자란 풀에도 효과가 있나요?

A: 알리온 단독으로는 이미 자란 풀, 특히 다년생 잡초에 대한 효과가 미미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알리온 플러스 제품을 사용하시거나, 알리온에 근사미, 바스타 같은 경엽처리제를 반드시 혼용해서 살포해야 합니다.

Q3: 비 오기 직전에 뿌려도 괜찮을까요?

A: 안됩니다. 약효 성분이 토양에 고르게 흡착될 시간이 필요합니다. 살포 후 최소 48시간 이내에 비 예보가 있거나 물을 줄 계획이 있다면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내 밭에 딱 맞는 제초제, 아직도 고민되시나요?

잘못된 제초제 선택은 시간과 비용 낭비는 물론, 소중한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맞춤 상담으로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전문가 맞춤 제초 솔루션 상담받기

결론: 비싼 가격, 하지만 그 이상의 가치

알리온 제초제는 분명 초기 구매 비용이 부담스러운 제품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잡초와 씨름하며 보냈던 수많은 주말의 노동 시간을 되찾아 준 것만으로도 그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비싼 가격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시간 절약'과 '노동력 해방'이라는 핵심 가치입니다.

물론, 앞서 강조한 것처럼 까다로운 사용 조건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정확하게 사용해야만 그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알리온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글쓴이 소개: 10년 차 주말농장을 운영하며 흙과 함께하는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얻은 현실적인 농업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올해 잡초 관리,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여러분만의 효과적인 잡초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Pillar Post: 초보 농부를 위한 연간 농사 계획 가이드
• Cluster Post: 제초제 종류별 장단점 완벽 비교 (토양처리제 vs 경엽처리제)
• Cluster Post: 친환경 잡초 관리법 BEST 7 (멀칭, 천연 제초제 등)